당뇨 관리 3일차, ‘제대로’ 대신 ‘가능한 것’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당뇨 관리를 시작한 지 3일째입니다.
이틀을 지나오면서 느낀 건,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계획을 현실에 맞게 낮추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2일차에는 분명 계획은 있었지만,
운동도 산책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다잡기보다, 기준 자체를 다시 설정하는 날로 삼았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3일차의 모습
처음 구상했던 3일차 계획은 이랬습니다.
- 아침 공복 혈당 체크 후 근력운동
- 식후에는 10~30분 산책
- 하루 5분 정도의 당뇨 공부
이론적으로는 틀린 게 없는 계획이었지만,
현실에서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지난 이틀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방향을 조금 바꿨습니다.
3일차에 새로 세운 기준
오늘의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운동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니라
몸을 한 번이라도 움직였느냐.”
- 땀이 나지 않아도 괜찮고
- 10분이 안 되어도 괜찮고
- 운동처럼 보이지 않아도 괜찮은 하루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정했습니다.
오늘 실행 기준으로 잡은 ‘최소 행동’
오늘은 운동이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몸 깨우기’**라는 표현이 더 맞는 하루였습니다.
- 제자리에서 2~3분 걷기
- 팔과 어깨를 크게 돌려주기
- 의자를 잡고 가볍게 앉았다 일어나기 몇 번
이 정도만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3일차에 다시 짚은 당뇨 이론 한 가지
오늘 다시 마음에 남은 이론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당뇨 관리는 ‘강한 행동’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행동’이 만든다.
하루에 30분 운동을 한 번 하고 멈추는 것보다,
하루에 3~5분이라도 매일 몸을 쓰는 것이
혈당 관리에는 더 현실적인 접근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이 말을 곱씹어 보니,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운동 계획’보다
‘생활의 리듬’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을 보내며 느낀 점
3일차가 되니,
당뇨 관리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일이 아니라는 게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오늘은 뭔가를 많이 해낸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기준을 낮췄고,
그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 차이가, 나중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일을 향한 작은 정리
내일도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 더 많이 하려고 하지 않고
-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고
- 어제보다 한 번 더 움직이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한 하루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3일차를 마치며
당뇨 관리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을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는 말을,
3일차에 와서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처럼 기준을 낮추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록을 남기는 하루가
결국은 가장 오래 가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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